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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찾는 바람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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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찾는 바람 조각

2001.3.2. 오후 3:10 아나이스의 전화를 기다리며

겨울 없이 맞이하는 봄이
어디 있을까..

봄 없이 피는 꽃 또한
어디 있기나 할까...

특히나, 봄의 단가뭄 없이
이슬비 하나라도 감히 소중함을 알까..

그대를 향한 그리움이
봄날의 설풋 따사로운 가뭄이라면,
그대가 쏟아 주는 목소리는
옷을 살짝 적실 만치의 봄비.

나는 나들이를 작정했다가도
정작 그대의 목소리로 하여
옷가지를 모두 벗어 버리고,
그대의 목소리에 흠뻑 젖어
사랑을 향한 내 사치스런 가식을 모두 씻어낸다.

사랑에 젖어,
그대의 목소리에 젖어,
이제는 그대 있어 주는 하늘가 구름에도
흠뻑 담그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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