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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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속 응어리 풀어
한올 한올 사연을 담아
지나 가는 서풍에 날개달아
훠이 훠이
질주하는 아침!
'오늘도 나 그대 그리워합니다.'
이 한 마디 전해주고픈데
어김없이 허공의 내 외침은
한줌의 뼈가루 되어
하늘 위로 날아가 버리고
힘들게 비어낸 맘속에
비수같이 파고든
그대의 돌아온 편지는
사랑도, 기다림도,
그 무엇도 답하질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대 말 없이 울고 있나봅니다
그리운 봄날
내 볼위로 눈물이 하염없이......
대답이 없을 것을 알지만
오늘도 나 그대에게
기다림의 편지를 씁니다.
그대 계신 하늘위로
내 편지가 이르는날
조용히 말해주십시요.
사랑한다고......
그 한마디로 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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