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그렇게 움직이지 않을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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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동안 깊이 사랑하던 사이에도
어느땐 전혀 보고싶지 않을 때가 있다.
가슴 한 구석에
움푹 패인 그리움 샘도
어느땐 가뭄을 만난 듯 메마를 때가 있다.
아무런 감격도 없이
마음이 풀려
더이상 사랑의 감동이 느껴지지 않을 때가 있다.
펜을 들어 사랑의 시를 쓰려해도
진공의 세계에 둥둥 떠다니듯
허공에 낱말만 맞출뿐......
웃음도...
눈물도...
모든 것이
없는 것이 아니라,
무질서하고
혼돈스러운 것도 아닌데,
그저...
머물러 있을 뿐 --.
겨울이 춥지 않듯,
봄이 따스하지 않듯,
여름이 시원하지 않듯,
가을이 풍요롭지 않듯,
또한,
그렇게......
사랑이 움직이지 않을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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