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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애모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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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바다

당신은 인정 많은
어부의 넉넉한 웃음.

언제나 흰 이를 드러내고
갈매기 길따라
바람처럼 행담도를 돌아갑니다.

거센 아우성으로
바위벽을 때려 놓곤
아무일 없듯이
내가 써 놓은
이름 석자를 지워버립니다.

당신의 포용처럼
당신의 무진처럼
우리들도 세상에 나가
그렇게 살아갈 수 있고
사랑할 수 있을까요.

당신은 남풍을 타고
밀물로 오는 그리움.

대양에서 주워 온
푸른 꿈들을 풀어 놓고
갈매기 길따라
가만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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