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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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고 싶다.
날씨가 변덕스럽고
우울한 날에
한번뿐인 단 하나의 사랑을 찾아서
인내의 고통을 벗겨내고 싶다.
바람이 불고 눈이 오는 날에
색깔 좋은 녹차를 앞에 두고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단 한 사람을 만나도
싫증나지 않고
항상 곁에 있음에도 행복해지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변하지 않는
늘 수평선이고 싶다.
비행기가 적정한 높이 만큼 올라갔을 때
마음이 편안하고 흔들림 없듯
평행한 하늘을 날고 싶다.
내려다 볼 수 있는
사랑이고 싶다.
흐리고, 개이고, 눈이 오고
또 다시 개이고...
바람이 불고, 눈이 날리고
자꾸만 사람이 그리워진다.
사랑이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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