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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사랑, 그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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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 이후

매일 누군가를 보낸다는 건
내 곁에 있지 않으면서
늘 스쳐가는 누군가를 보낸다는 건

(어느누구와의이별도슬픔이다)

이율배반이라 느끼면서도
나는 어쩔 수 없다.

스쳐간 사람을 보기 위해서
뒤로 돌아갈 수도 있는 일이지만
그러지 않는다.
책을 보듯 한 장 한 장
오랜 시간을 두고 결국에는 그렇게
자연스럽게 뒤를 보게 되리라.

주머니 속의 손을 꺼내어
지나가는 버스창가로 손을 흔들며
낯설은 사람의 의아한 표정을 느끼며

(미친놈이라고할것이다)

매일 누군가를 보낸다는 건
한 권의 책을 읽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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