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그대는 그것을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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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사는 것은


세상을 사는 것은 참으로 우숩다.
우리들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그를 보내야했고
나 역시 뒤돌아 서야만했다.
세상을 사는 것은 참으로 슬프다.
애써 그래야했다며
끝내. 놓지 못한 이름을
가슴속에 간직하며 살아야만 하는
세상을 사는 것은 참으로 모를 일이다.
하루가 지나가도
계속되는 시간들
영원을 향한 길은
생각보다 답답하기만 하고
세상을 사는 것은 참으로 기다림인가보다.
만나야할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
고댄 숨을 연장할
이유로 충분하게
나 살아가고 있다.


생각해보자


내일로 넘어가는 길목에
동그란 시계의 추가 움직이면
바람은 창사이로 거세게 떨리운다.
어둡기 만한 하늘에
새벽 쏘다지는 소낙비의 깨끗함이
새삼 내 어리던 그때와 같다.
큰비가 내리던 날
넓은 나뭇잎을 머리에 얹고
숨차게 달리던
그런 때가 있었다.
어디에 가는 것이었을까
그 때 나는
흙바탕 고인 물에 신을 적시며
숨차게도 달리던 그때 나는
어디로 가는 것이었을까
생각해 보자
우리의 옛일들은
지금보다 살아가기가 쉬었던 그 때를


그대는 그것을 아십니까.


보고픈 마음이 가득해지면
숨을 쉴 수 없듯
그리움이 가슴속 심장을
밀어 내릴 때
그대 그것을 아십니까.
그 아픔을
그 애타는 고통의 순간에 채워지는
허무한 슬픔들을
그대는 그것을 아십니까.
조용히만 젖어드는
그대의 모습이 남겨진다하여도
다가갈 수 없는 것이기에
가만히 마음의 깊은 곳에
놓아두고 건드려보지도 못하는
나는 참으로 외롭습니다.
그대를 향한 보고픈 마음을 가지고 사는 것은
내게는 참 어려운 일이란 것을
그대는 그것을 아십니까.


한 사람을 기억합니다.


한 사람을 기억합니다.
그 사람만을 기억합니다.
사랑했습니다.
진실한 것은
오래전부터 둘일 수 없듯
그만을 사랑했습니다.

이상하군요.
술에 취한 사람마냥
오늘은 내가 조금 이상한 것 같군요
내말을 믿지 못한다 해도
그래도 괜찮지만
우리 사는 세상엔 믿음이 필요합니다.

악기연주하길 좋아하세요.
건반위에 손을 올려보세요
아름다운 소리가 들려옵니다.
그 음에 맞춰 노래를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그 노래를 연습해서
당신께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나의 약속입니다


내가 시를 쓰는 것은


내가 시를 쓰는 것은
하루의 밤이 지나고
한결의 바람이 일어나
그대 걷는 길가에
곁으로 스치는
잡풀과 같은 것으로 흘러가는 것이라 해도
그대의 머릿결이 흔 날릴 때
같이 흔들릴 수 있는
축복으로 고마워하는
영혼의 기도로 피어남이다.

내가 시를 쓰는 것은
한 가지의 꽃을 피우기 위하여
가슴에서 흐르는 눈물로
어여쁜 뿌리를 적시기 위함이며
홀로이 있을 때에야
지켜지는 것이 사랑임을
깨달아가는 인생의 공부로
오늘에도 멈출 수 없는
사랑 그 이름으로 부를 수 있는
그대 향한 사랑으로 피어남이다.


네가 있으니



시작할거다
네가 있으니
아무 말 않는 눈망울 속에
너무나 미안했지만
쉽지 않았다는 것을
너도 알 순 있을거야
고운 네 손에
풀꽃반지 끼우고
그손 놓지 못한 건
사랑하기에
사랑하기에

다시 시작할거야
네가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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