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사랑

당신을 향한 나의 사랑은 변함이 없습니다.
마치 밤하늘에 빛나는 별사랑입니다.
당신이 행복속에서 나의 사랑을 보지 못하지만
당신이 어둠과 절망속에서
나의 사랑은 더욱 빛나고 있습니다.
비록 당신이 인생속에서 삶의 의미를 잃어버리고
나의 사랑을 보지못한채 살아간다 하더라도
나의 사랑은 항상 그자리에 여전히 빛나고 있습니다.
10년후가 지나도
당신이 나의 모습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오랜 시간이 흘러도
당신을 향한 나의 사랑은 변함이 없습니다.
수북히 먼지속에 덮혀진 낡은 피아노에서
당신과 행복했던 시간에 함께 불렀던 노래를 기억합니다.
당신의 가냘픈 손가락들이 피아노 건반위에서
움직일때마다 노래하던 피아노의 선율에 맞춰
우리는 함께 사랑을 노래했습니다.
이제는 그 사랑의 노래가 더 이상 흘러 나오지 않지만
나는 여전히 나의 마음의 귀로 그 노래를 듣고 있습니다.
당신은 이 자리에 없지만
나의 사랑은 여전히 별사랑으로 빛나고 있습니다.
만일 저 밤하늘위로 별이 하나도 빛나지 않게 된다면
그건 당신을 향한 나의 사랑이 끝나는 때입니다.
당신이 지금 어디서 무엇을 생각하든지
난 당신만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내 인생의 초가 다 타버려
그 형체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는 때가 오더라도
당신을 향한 나의 사랑은 여전히 그 자리에 남겨져 있습니다.
혹시 나라는 존재가 떠오를 때면
밤하늘에 무수히 떠있는 별을 보세요.
언젠가 당신의 사랑이 밤하늘에 떠있는 달이 되어
별과 함께 사랑을 속삭일 거라고
나는 간절히 두손을 모아 기도를 합니다.
당신의 사랑이 밤하늘에 달이 되어
때로는 보름달처럼 사랑이 듬뿍 담겨 있다면
나의 사랑은 더욱 빛날 것입니다.
때로는 당신의 사랑이 반달처럼 떠오른다면
나의 사랑으로 그 반쪽을 채울 것입니다.
때로는 당신의 사랑이 아예 보이지 않는다 하더라도
나의 사랑은 여전히 남겨져 있음을 잊지마세요.
당신을 향한 나의 사랑은 변함이 없습니다.
난 오늘도 당신에 대한 나의 사랑은 하늘의 별처럼 빛나고 있습니다.

주제:[(詩)사랑] 최**호**님의 글, 작성일 : 1998-11-25 00:00 조회수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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