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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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찮은 몸뚱어리에 불과한 나
이렇게 무릎 꿇고 간절히 소망하옵니다
이젠 그를 감싸고 있는
칠흙 같은 어두움을 걷어가소서
그리고 어둠 속에 홀로 서 방황하고 있는 그에게
밝은 빛을 선사하여 주소서
아버지여, 위대하신 당신이시여
이젠 그에게서 그의 온몸과
마음 구석구석을 얼어붙게 하는 외로움을
걷어가소서 그리고
홀로 떨고 있는 그에게 따뜻한 빛을 보내주소서
필요하다면 나 기꺼이
그를 위한 밝은 빛 가운데 한 줄기라도
따뜻한 빛의 일부분이라도
그를 위해서라면
진정한 마음으로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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