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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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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2 (2월 13일 2001년)

벽을 쌓았습니다
믿음이 깨질때마다
사랑이 떠날때마다
벽을 쌓았습니다

아픈만큼 쌓았습니다
한숨진 만큼 쌓았습니다
절망한 만큼 쌓았습니다

이젠 내 자신조차 감당치 못하는
두껍고 높은 벽이 쌓였지만
따스한 태양빛 조차 날 비추지 못해
어두운 그림자와 차디찬 한기만을 남기지만
또 다시 믿음이 깨지고 사랑이 떠날때마다
쌓고 또 쌓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 사람이 와서는
그 두껍고 높던 벽을 허물어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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