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를 맞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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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에서 떨어져 그대 비를 맞을꺼예요.
제발 제발 제 손을 더 꼭 잡아줘요.
그대 아시고 계셧는지요.
그대를 기다렸던 시간, 얼마나 행복했는지.
그대 앞에만 서면 얼마나 두근거렸는지.
그대와 눈 마주칠때 얼마나 기뻣는지.
하지만 지금은 한없이 슬프기만 하군요.
제 두손을 꼭쥐며 해주신 사랑한단말.
아직도 생생한데 벌써 이별이라니.
가을비를 맞으며. 그대와 헤어져야 하다니.
슬퍼서 비에 젖은 눈물이 볼을 타고 내립니다.
그대와 저 한 우산 쓰고 있는데.
왜 갈라진단 말을 하시는 건가요?
아직 저는 그대의 따스한 손을 잡고 있는데.
왜 이젠 모르는 사이가 되어야 한다는 건가요?
조금만 더 가까이 있어주시면 안되나요?
아니 안그런다면 더 멀리만 안가시만 안되나요?
그대를 잊기엔 저는 너무 어린가 봅니다.
제발 제 손을 놓지 말아주세요.
저에겐 그대밖에 없습니다.
하늘이 우리를 맺어주신 겁니다.
비를 내리게 하여.
그대를 도망못가게 붙잡아 두신겁니다.
가지마세요.
좀 더 따뜻한 그 손으로 절 녹여주세요.
지친 제몸이 더 사랑할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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