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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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초한 향을 달라고 했으니
가슴아프다.
잿빛 우울한 하루를 다락방에서
매케한 곰팡이냄새를 비음하면서
야릇한 이상을 얘기했으니
가슴 탄다.
순간의 행복조차 까마득한 전설
스치는 우연조차 믿을 수 없는 안타까움
도대체 어쩌란 말이냐!
이모든 허무를...
늘상 꿈을 꾸다가 타락하고 만
어느 개구리왕자의 얘기같은
저 사랑의 변두리를 벗어날 수 있다면
지금 인간이 아니어도 좋아.
단 한번의 사랑만 있다면,
이젠 정말
나의 것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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