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오늘의일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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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우스운 세상이다
마음주고 만나면 못내 아쉬웁게 떠나가 버리고 마음 닫고 만나면 나의 뭐가 그렇게도 좋은지
싫다고 싫다고 해도 내 곁에 남고 싶어한다
누군가 그랬다
남자의 가슴에는 여러개의 방이 있어서 한 여자만을 사랑하기엔 너무도 부족하다고...
너무도 어려운 일이라고,,
여러개의 방에 각각의 사랑과 각각의 추억이 있기에 생각이 날때마다
각각의 방에 들러 사랑도 하고 이별도 한다고..
하지만 여자의 가슴에는 단 하나의 방만이 존재한다고...
방이 하나 밖에 없어서 여자의 가슴에는 한 남자만이 머무를수 있다고..
다만 차이는 여자는 그 방하나의 주인을 갈아치우는것 뿐이라고...
과연 그런걸까?
그렇다면 난 그 남자에게서 몇번째의 방에 쳐박아 놓은 사람일까?
오늘 그 사람과 마지막을 했다
이별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이기적인 그 사람을 보면서
이별이라는 말은 쓰지 않기로 했다
모든걸 다 줘버린 내 마음은 지금 너무도 큰 미련에
나조차도 가눌수 없는 슬픔에 목이 메여
이렇게 끄적거려 보지만
아마도 이 시간에 그 사람은 다른 여자와 밤을 함께 보내고 있을것이다.
참 우스운 사랑이다
참 우스운 만남이였다
모든걸 주고도 못내 미안해서 주고 또 주고 나까지 버려가며
내 인생까지 버려가며
내 식구들까지 포기하며
그렇게 주었건만 정작 받는 사람은 그 사람의 마음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주고 있었다니..나처럼...
너무도 기가 막힌 스토리다
믿기지 않는 그런 이야기로만 들린다
그 마음이 식어갈까 두려워 그렇게나 노력했건만
아마도 처음부터 그 사람에게는 나라는 존재는
아니 나에게 줄 사랑의 여유는 없었나 보다
이렇게나 어리고 작은 나에게 이렇게나 큰 상처와 미련을 남겨주다니
너무도 어리석고 너무도 오만하고 너무도 사랑스러운 사랑할수 밖에 없는
이렇게나 아프게 하는대도 이젠 볼수없다하는대도
그래도 사랑하는 마음 남아있게 하는 그런 멋있는 사람이다
하나도 버려지지가 않는다
버리고 싶지도 잊고 싶지도 아니 그럴 용기도 나에게는 없나 보다
아직도 내 손은 저화기로 향해 있는걸 보면...
아마도 믿기 싫은 모양이다
주책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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