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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3. 빛나는 우리 사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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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벙긋
땅도 벙긋
팔도강산 우리 사랑은
철 따라 구름 따라 흐르는
꽃 물결 일렁이는 우리 사랑은
어허야 불러 좋은
꽃 동네 사랑 동네 우리 사랑은
필필리 필리 필리
진달래 방긋 웃고
목련화 가슴이 앙숭맞은 밤마다
사랑이여 노래하라
구름이여 꿈틀대라
목숨마냥 지하철 노선 위에
파르란 파도가 일고
사긋사긋 오려마
봉긋봉긋 오려마
부잦집 맏딸깥이 새침한 눈썹에
지저귀는 봄풀이
역구내마다 내려 앉고
맺히는 새벽 이슬 두 손에
받아 들어 두려워 할 이 없어라
청아한 별나라 헤치고 온
어린 왕자 칼날 같이 빛나는
우리의 사랑아 길이 멀고
땅은 더 넓고 아지랭이
기지개 켜는 봄바다 가득히 신령은
깨어 냉이 씀바퀴 캐어 오는
길손마냥 종다리 소리치는
지하철역
빛나는 우리의 사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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