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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사랑해 XXI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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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21. 밤 11:27. 고향집 부근.

누군가 있어서 좋았다.
누군가가 있어 주어서 좋았다.

사랑할 수 있어서 좋았다.
사랑할 수 있도록 허락 받아서 좋았다.

그리워할 수 있어서 좋다.
그리움을 고백할 수 있어서 좋다.

그대를 생각할 수 있어서 좋다.
그대가 기억속에 머물러 있어 주어서 좋다.

그대가 어딘가에 아직 있으므로 좋다.
나를 아주 떠난 것이 아니라 위안할 수 있어 좋다.

나는 그대로 하여 태어난 사람.
1970년 음력 월 10일에 태어난 나는
그대로 인하여 다시 태어나곤
지금껏 세상을 축내며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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