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을 걸어보시지 않으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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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빛 이슬에 흠뻑 젖어 어둠에 가라앉은 나의 젊음
가을이 있는 계절
그대 이름 적어가는 가을 길 옆
시냇가 물소리
여린 딸기처럼
사랑은 한낱 당신의 꿈이라고
조용한 집집마다 풀잎은 바람결에 스쳐
자장가 넘실대는데
내 마음을 걸어보시지 않으시렵니까?
부드러운 10월의 달님이 천천히
그대 향해 찾아갑니다
눈부신 그대 손 잡고
감동에 젖어 지켜봅니다
내 마음을 걸어보시지 않으시렵니까?
하늘에는 길동무가 밝혀져 있고
땅에는 온갖 동행자가 있습니다
걸으면 밟혀지는 젊은 시인의 사랑
감은 두 눈 열어다보며
이 사랑의 봄 고백하고 싶어요
마치 첫 입맞춤을 하듯 달콤하게, 감미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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