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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그대 때문에 피는 꽃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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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와 헤어져 있는 며칠 동안은
비가 내렸습니다.
내 그리움은 아무도 모르게
눈길 한번 주지 못하는 벙어리 가슴이나
언젠가 그대 때문에 피어 있을
내 가슴 속 꽃의 흔들거림과 웃음으로
그대를, 실로 그대를 연모하리라.

하늘이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에
언제나 그대를 위해 검은색 옷을 입는
우리의 인연은 무엇일까?
그대는 오래도록 간직해 온 말씀으로
조심스럽게 이렇게 말할 것을
한줄기 바람이었겠지요.
한떨기 꽃잎이었겠지요.

비가 오지 않아도 바람이 불지 않아도
내 그리움은 그대 때문에 익숙해져
한송이 꽃과 그대의 얼굴을
한아름 곱게곱게 해 줍니다.

어쩌다 얼굴 한번 보는 것으로
간절히 하고픈 한마디 말도 못하고
내가 그대를 안다는 것,
내가 그대에게서 느낀다는 것,
그리고 그대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피어나는 꽃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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