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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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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


99.9


그가 아무리 기다려도

아무리 원해도

정말로 그가 싫어서 떠났다면

어쩔 수 없는 운명이 아니라

싫어서, 그래서 갔다면

기다리는건 무슨 의미가 남기에



혼자만의 영원한 사랑이라고

생각해보니 정말 우습다고

혼자서하는 사랑이 사랑이니

차라리 인형을 사랑하지. 밀랍.

하지만 혼자서도 사랑을 하고 있다면

그건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아닌

그 사람과의 추억을 사랑하는 것이니

다시 또 그의 마음 만져 줄

다른 사람 필요할테니..



그 어떤 추억이든

당신을 가둘 감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다만 아름다운 옥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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