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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가시나무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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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 말다 돌아서서
지치지 않으며 그리운 눈빛으로
한없이 바라보는 그 사람을
오늘도 그 거리에서
배웅을 한다.
따라 가고픈 발걸음이
갈대로 누워서 몸부림을
뒤틀어도
차라리 바보가 되어서
크게 웃고 만다.

가다 말다 돌아보면
눈꽃처럼 갸날픈 그대가
흔들거리며 날아들어서
심장이 쿵 내려앉게 만든다.
가만히 얼굴 적시는
눈꽃에 취해
그 눈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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