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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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냥 쓸쓸해 보이던 낙엽들은 어디가고..
하얗고 하이얀 눈꽃이 내려와..
정말 어제 같은데..
기억하니?
은행나무 아래에서 우리
새끼손가락 걸고 했던 언약을..
겨울이 되면 결혼하자던..
처음이자 가장 멋졌던..
그 언약을...
그때는..
하고 싶은말..다 하지 못했지만
감춘것 없이 눈부시게 하이얗고
깨끗하기만한 눈이 내리는 지금
마음속에 차곡차곡 접어두었던
말들 너에게 해주고 싶어
널 정말 사랑한다고
결혼해서 정말 잘 살자고
그리고
눈꽃송이가 부끄러워서 녹아버릴만큼
널 안아줄꺼야...
따스한 봄햇님이 우릴 반길때까지..
아니..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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