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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내 팔만큼 떨어져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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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팔만큼 떨어져 있을"

매일 오가는 도로 옆
철로변에 두그루 이름모를
키 큰 나무 서 있다

그 둘은 서로 사랑하는지
항상 가까이에서 서로를 바라본다.
서로를 감싸안아줄 수 있을만큼

남들이 멀리서 봐도
사랑하는 사이라는 걸 척 알수 있을만큼
남들이 가까이서 봐도
농염한 사랑이 아니라는 걸 척 알수 있을만큼

꼭 그렇게
내 팔만큼 떨어진 사랑을
그 둘은 나누고 있다.
내 팔만큼 떨어져 있을 사랑을 찾아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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