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내.안에서.살고.있고.
나는.그.안에서.살.수.없어.
삶을.마무리.하는.어느.날이.다가오면.
재생시킬.추억거리도.없음에.
가슴.메여.오다.
태연하게.다른.이를.품을.줄도.모르는.
스스로의.한결이.한결.같음이.
숨이.막힐.정도로.답답해지다.
계절이.몇.번.바뀌고.그.색깔이.변함에도
아무.상관없이.잊을.만.하면.내리는.
저.비는.
그를.떠날.때.
눈가에.맺힌.물기로.흘러와.
젖어드니.마음.아프게.하다.
나를.놓고.싶게.하다.

당신을 떠나 오면 내게 무엇 하나 온전한 의미가 없을 것임을

이미 알고 있었기에

이제 남은 것은 뜨거운 물줄기 그것 뿐입니다.

주제:[(詩)사랑] 싱**.**님의 글, 작성일 : 2000-12-30 00:00 조회수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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