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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눈물 따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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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따먹기


영겁의 세월동안 깎이고 깎여
천길 깊은 골을 이루고
찬바람 눈보라에도
언제나 의젓하게 지켜왔건만

옛님이 그립고 그리움은
어쩔수 없나
소리없이 방울방울 눈물 흐르다가
두줄기 은빛 수정으로 태어났구나.

사랑의 목마름에 참을 길 없어
진한 너의 눈물 한줄기 떼어
고운 님 입가에 살그머니 건네니
목구멍 깊숙히 그리움 솟고
천년 바위 고드름 님에게로 녹아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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