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어둠(이런 씨부럴),그리고 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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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게 떠진 나의 눈은


밤거리의 여자들과 마주치며


밤거리를 떠 다닌다


급하게 표류하던 눈동자는


갑자기 어느 장면에서 멈추어 지고


헉 그녀가 아닐까??


아니었다...그녀가 아니다.


밤거리를 정처없이 헤메이다가


친구놈에게 전화 한통 때리고


놈의 고운 마음씨...


그러나 세상은 미쳐돌아가나..


제발 그러지좀마.세상아 그러지좀마라...


미친듯이 세상의 거리위를 쏘다니다가


다시 멈추어진 시선


나의 그녀는 어디에 있는가


그녀가 없는 이 곳에서 나는


무엇을 바라고 그녀의 온기를 찾아 헤메나



세상은 어둡고 밤거리의 슬픈 눈은


풀어내지 못한 숙제를 하러 바쁘게 거리위를


표류해 겜방에 이르렀다


어찌 한 여인으로 인하여


내 삶이 한꺼번에 송두리채 흔들리는가


아니다


난 예전의 내가 아니다


정말로 나는 예전의 내가 아니다


잠시 슬픈 눈으로 슬픈 세상을 바라볼 뿐...


세상은 그렇게 흘러가고 있는데


다시 과거의 상처에나 매달려 있을 수가 없다


그녀가 어디에 있든 무얼하든


그걸 나에게 묻지 마라


난 이제 어둠 속을 표류하는 슬픈 눈을 가진 사람이다


그리고 밤이 지나면


냉정하게 돌아올 아침을 준비하는 냉혈한이 되어 있을거다


세상을 어차피 그렇게 돌아간다


그러나 내가 아는,나를 아는 이들이여


걱정스런 눈빛으로 날 바라보지 마라


난 잠시 아주 잠시 그랬을 뿐이다


인연의 끈은 잡는다고 놓치지 않는 것도 아니고


인연의 끈은 놓는다고 떠나가는 것도 아니다





이런 밤에는


뜨끈한 가슴에서 쏟아지는


무절제의 언어가 쏟는 세례를 받으며


차디찬 쐬주나 한잔 하는게 어울리지 적당하지 않을까


자본의 시대에 주머니는 텅텅 비었어도


우리는 한잔의 쐬주와 안주로 쓰디쓴 삶을 지녔으니


외로워하지 말거라


삶은 우리의 삶은 젊기에


무일푼이여도 외롭지 않다


깡쐬주에 아니면 병나발에 새우깡이라도


질겅질겅 씹으면 그뿐...


이런 씨부럴


세상의 모든 그녀는


어디에서 그 부재를 즐기고 있는가





오늘 밤


세상의 어둠을 쓸쓸하게 떠다니는


슬픈 눈동자가 당신을 바라보고 있을지도 모른다


삶은 그렇듯 배신의 연속이다


술과 주정이 어울리듯


그렇게 세상과 나는 어울리지 못한다


주정하는 세상과 술을 먹고픈 나에게


술이나 같이 하자고 권하는 그대들이여


무일푼의 내가 있다


그대들은 자본에 구애받지 않고


우정이나 사랑을 위하여 씁쓸한 쐬주를


치사한 목구멍으로 들이 부을 수 있는가


이런 씨부럴...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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