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가까우면서도
언제나 보이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당신이 이세상을 떠날때가 되어
땅속에 누울때에

그제야 비로서 당신과 나는 하나입니다.


당신이 말할때 내가
얼마나 당신과 같이 말하려고

당신의 뒤에서 얼마나 노력을 하는지..
당신은 모르실 거예요.

당신이 바다를 가든 산을 가든
당신의 뒤에서 질질 끌려다니는 내가


그래도 당신이 웃을때
비슷하게나마 나도 웃을수 있는 이유는..

당신을 버리곤 살수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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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詩)사랑] 단****님의 글, 작성일 : 2000-12-08 00:00 조회수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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