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서기

지금껏 함께 했던 그들도
이제 더이상 함께일 수 없어요
그렇게 삭막하기만 한 사회 한 곳에
홀로 던져져
스스로 일으켜야 하겠죠

이제까지 주위의
작은 도움으로만 살아왔던 탓에
낯선 이 환경에
쉽사리 적응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어떻게든 일어서 짓밟히지 않아야 해요

여기서 스러지면 남은 것이라고는
그저 패배뿐....
평생 패배자란 글자 띄우며 살아가지 않도록
혼자 일어서야겠죠
그렇지만 언젠가 혹 지금이라도
그대 내게 손 내밀면
기꺼이 받고는
훗날 보답하겠어요

주제:[(詩)사랑] 슬**영**님의 글, 작성일 : 2000-12-05 00:00 조회수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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