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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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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걷는 너의 뒷모습도
미소가 그려진 너의 얼굴도
사랑을 키우는 너의 가슴도
먼 옛날 이야기처럼 희미하기만 하다.

은행나무의 단아한 아름다움과
어머니의 따사로운 마음을 넣어
약하지만 강했던 널
하얀 백지 위에서 그려본다.

그림을 그릴 때마다
너 모습은 달라져 화는 나지만
가슴에 남아 있는 사랑을 잃어버리기 싫어
또 다시 널 그린다.

보고 싶다고 말하고 싶지만
이젠 용기도 나지 않는다.
그냥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니까?

만나면 사랑한다는 말보다
안녕!
잘 지내니? 하고 말하는
잊혀지지 않는 작은 친구로 남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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