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발디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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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기에 상처 나지않도록 실수하지 않도록
항상 그랬듯이 더디게 더디게
한발 한발 내딧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그 발자욱이
저편 멀리에 흔적을 남긴체 사라져갈때쯤
나는 어딘지 모르게 빠르게만 나아가려했다
그리곤 후회의 연속에 처음을 떠올리곤
다시 처음인듯이 조심스레 발길을 옮기지만
처음이 아니기에 다시 빠르게 가려한다
이것이 아닌줄 알면서도
처음이 그렇게 더디였지만
왜 지금은 빨리 가려고 발버둥 칠까?
천천히 그저 은은하게 갈수는 없는 것일까?
뒤를 돌아보며 내 뒷모습을 안타까워하지 않고
조금씩 달려나가 보는 건 어떨지
오늘 다시 발걸음을 늦춰보며 살며시 생각에
잠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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