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안에 우린 하나라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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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안에 우린 하나라는걸...
이 세상의 어떤 아름다운 생명을 본다 해도
너를 바라보는 것 보단 행복하지 않을 거야.
잘은 모르지만
확실하진 않지만
난 느껴, 난 믿어:
네 두 눈엔 내가 담겨있지 않아도
내 두 눈에 너를 담아둘 수 있다는 게 행복이란걸.
이 세상을 너무나도 몰라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지도 몰라.
착각의 꿈속에서 살고 있는지도 몰라.
날 몰르고 널 모르고 삶을 모르지만
난 느껴:
어리석은 바보의 감정일지라도
네게 향한 내 마음은 작은 사랑일수도 있다고.
시간 따라
잠깐동안 스며드는 봄비처럼
한나절 감싸주는 햇빛처럼
잠시 스쳐 가는 가을 바람처럼
긴 밤에 사뿐 내리는 하얀 눈처럼
모든 감정이 과거가 되어
너없는 나날을 보내며 살게 될진 모르지만
비와 해와 바람과 눈처럼
다시 또 돌아 올거라는 믿음에
쉽게 등지고 미래로 향할 순 없을거야.
난 알아
내가 모르다는걸.
네가 모르다는걸...
하지만 난 믿어
아직은 믿어
우리는 하나라는걸...
하나가 되리라는걸...
너도 모르고 나도 모르지만
하나라는걸...
내안에 우린 하나라는걸...
-kay-
1/1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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