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줄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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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에게 보낸 편지들이
고스란히 서랍속에 간직돼 있다
삶이 고단한 날,
그 편지들을 꺼내어 읽어 보면서
난,
간혹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그 사람을 아낌없이 사랑했던 내 자신을
또한 아낌없이 칭찬해 주고 싶다
하지만,
난
너무나 원망스러운 내 자신을 발견 하기도 한다
어느때 부터인가 늘어만 가는 말 줄임표는
내가 그 사람에게 다 하지못한 말들일텐데...
왜
그 커다란 사랑을 보잘것 없는 작은 점들로
흩어 놓았는지...
난 아직도 많은 말 줄임표를 사용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사람에게 하고싶은 말들이 많이 남았기 때문이다.
만약,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 많은 점들을 풀어서 그 사람을 사랑하고 싶다
내가 깔려 죽을 사랑.
그렇게 많은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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