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미술가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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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과 분석적인 이성간의 대립.
천재는 미를 창조했다.
상상력, 영혼, 충동, 분노, 그리고 공포까지도
철학적인 머리를 가진 논리에 의해
나는 창조적인 힘을 잃었다.
나의 색은 곧 신의 숨결.
신으로부터 우리는 모두 금수(禽獸).
그런 소 떼, 양 떼로부터 얻는 오묘한 요소들.
하지만 나는 발길을 신에게로 돌린다.
죽음이라는 것이 모든 것을 일깨울 수 없다.
오 나의 시인이여!
신이 지닌 영원성을, 무한함을, 그리고 광대함을.
신성함을 노래하며 죽음에 이르기를,
구름을 가르는 천둥과 번개처럼 울부짖기를,
그렇게 노래해 주기를,
그리고 누구에게도 내맘을 들키지 않게
난해한 표현으로 내어지기를
기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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