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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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그리고 나
쉽게 보이지 않는
유리벽 사이에 두고서는
마음 전하지 못한체
멍하니 그대 모습만 바라보고 있었지
아무도 간섭할 사람
방해할 사람 없음에도
그저 셀 수 없을만큼의 모래 알갱이로만 덮힌
이 삭막한 사막
그 한가운데 놓여진 유리벽 하나에
그저 고개 돌리는 그대 모습만 바라볼 수 밖에....
누가 쌓아 올렸는지도 모를
이 유리벽 사이에 두고
망설이고 또 망설이지만
끝내 다가서지 못했던 나
그저 유리벽 넘어 하나의 점으로 멀어져 가는
그대 떠나는 모습 바라볼 수 밖에 없었지....
지금은 그 유리벽 무너져
언제인지도 모르게 사라졌지만
아직 그대에게 다가서지 못하는건....
아마도 보이지 않는 또다른 벽 하나 있는것 같아
어쩌면 유리벽은
단지 내 머릿속에만 존재했는지도 몰라
그대 그리고 나 그 사이에 항상 있던 유리벽
내 작은 단점과 컴플렉스 따위와 같은
무언가들로 쌓아 올려진 마음의 벽이였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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