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사랑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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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아!

불빛에 지쳐 늘어지면
흩날리는 잎새, 여린 계절의 고독에서
너의 이름을 불러주마.

햇살에 기대인 노을이 갈앉은 곳에서
입으로 입으로만 흐르던 노래를 들려주마.

옛정만 남으리.
내가 너를 사모하여
잠재워 두었던 마음만 남으리,
이즈녁이면.

너로 인해 시작되던 하루의 빛깔도
좀먹고,바래고
내 사랑 남김없이 너에게 바쳐버려
다만 속파인 석고처럼 살아가는 나.

그리고 텅 빈 가슴속 무지의 아픔.
너 미처 생각하지 못할 만큼이나의 아픔.

살아가는 얘기는 해도해도 끝없고
너의 사랑 조금떼어 살기 원했던
이슬 가득한 날의 추억은
이젠 어문 밤 어문 달 아래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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