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열넷)
주소복사

내 안엔
슬픔과 기쁨이 있다
어쩌다 스치는 그의 손길은
내 슬픔을 잠재워 주고 간다
내 안엔
노여운과 너그러움이 있다
어쩌다 느끼는 다감한 그의 눈빛은
내 노여움을 사그러 준다
내 안엔
서운함과 뿌듯함이 있다
어쩌다 내비치는 그의 관심에
내 마음 뿌듯함으로 벅차 오른다
내 안엔
기다림과 절망이 있다
내 생애 다 기다리지 못하고
돌아설지 모르는 내 모습에
난 절망, 절망한다
0개의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