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이제 무슨 의미가 있나요 ?
copy url주소복사

당신을 처음 만나던 날이 기억 납니다.
그땐 생각없이 마냥 좋았었습니다.
그날 밤
나는 입가엔 행복한 미소를 머금은 채
주체할 수 없는 기쁨에 겨워 밤을 지센 기억 말입니다.

당신은 알게된 것은 행운이었음이 분명 했었죠
당신을 위해 시도 쓰고
당신을 위해 기도도 하고
당신을 위해 무언가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당신을 위해 내 모든 것을 바칠 수 있겠다는 생각까지

그러한 당신은
내 바램을 훤히 꿰 뚤코 있었고
나를 위해 위로의 글을 주었고
자신을 고백하며 나를 자신의 속으로 인도하여 주었으며
내 그런 안쓰러움에 마음 아파하고 있다고 말하곤 하였죠

하지만, 그것은 아픔을 잉태한 불행의 시작
아마도, 그 아픔은
당신으로 인한 것이었지만 당신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너무도 많이 당신을 담으려 했던 욕심으로 인해
당신의 가벼운 손짓하나에 나는 긴장하고
당신의 약간의 무관심이 나는 안타까워하고
당신의 차가운 이성에 나는 커다한 벽을 느꼈던 까닭입니다.

그런 까닭의 연유와 여울져
나와 당신의 인연은 이제 더 이상의 진전이 없음을 느낍니다.
내가 그리울 때 당신께 가까이 갈 수 없고
내가 괴로울 때 당신께 맘놓고 이야기 할 수 없고
내가 당신을 부르고 싶을 때 부를 수도 없으며
당신이 벗과 더불어 있을 때 초라히 주위를 맴돌던 나
그리고 당신 또한 나를 한없는 기다림에 늪에서 구원치 않음에
더 이상 걷잡을 수 없는 아픔이 상처가 되었기에

이는 분명, 당신으로 인한 당신 때문만은 아니었을 지라도
지금 나를 위한 어떠한 위로도
선을 넘어선 깊은 상처를 치료할 수 없게 되었어요
이제 난 누구도 깊이 사랑하지 않을 거고.
아니 이젠 누구도 깊이 사랑할 수 없을 겁니다.
그러기에, 영원히 잊혀지지 않으려던 당신을 잊으렵니다.
0개의 댓글
책갈피 책갈피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