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딴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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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사랑을 여기 있다하여
눈물로 얼룩진 가슴을 쓸어버렸는가?

적막으로 묶인 기억의 초점도 흐리고
망각에 실리운체 흘러간 순간도 잃고
애써 없이 하며 살던 사람의 정은
계속 이어지는 피빛 눈물바다에 속삭이는데
이렇다 할 말 없이 내리는 정적과 어둠을 살라도
끝 다음이 어디멘즐 모르니.

아! 숨길 수 없는 가슴으로
진실한 말 뱉어 낼 수 있는 그런곳이면 좋으련만.

성긴 숨 토해도
짙음만이 앙금되어 갈앉는 서러움.
내 진정의 서러움.

그리 잦은 만남 없이도
햇살보다 더 부신 사랑을 할 줄 알았는데.

누군들 곁에 있어 부를 이름보다
멀리있어 부름이 애끓는 줄 모르리.
그래도 사람들은 사랑을 여기있다하여
딴사랑을 사랑이라하며
우겨지내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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