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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99년 마지막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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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깨졌다.
한번 징긋 노렸봤을 뿐인데...

구름만 깨진줄 알았더니
애써 감춰 놓았던 회색 빛 하늘까지
조각났다
땅거미가 내려앉은 나의 무덤위로
유리날보다 날카로운 하늘이 내리 꽂히고
아픈 상처에서 맺혀나오는 얼얼한 핏덩이는
엉성한 별조각이 되어 깨진 하늘사이로 박힌다.
맞추리라 기대할 수 없다

그대와 나 더이상 맞출 수 없다
사랑만 깨진 줄 알았는데
추억까지도 조각났다
그냥 한번 외로웠을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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