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함이 지천에 깔린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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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 푸름이 흘러내려
나의 온 몸을 적시고 적셔
내 몸도 하늘 같을 것 같은 상큼한 날입니다.
시나브로 불어오는
풀꽃 향내 맡고
푸듯한 가로수 길게 늘어진 황토길 걸으며
청아한 가슴 한껏
계절을 어루만지고 싶습니다.
이젠 속 깊이 자리한
짙고 바랜 색들을 훌훌 털고 싶습니다.
얼마나 좋을까요?
파랑과 푸름이 온 세상을 휘감고
따스함이 지천에 깔린 날.
그대 따스한 손 꼭잡고
해도해도 끝없을 살아가는 긴 얘기나 나누며
세상 부시게 웃으나 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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