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처음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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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몰랐습니다
사랑하는데 왜 헤어져야 하는지
연인으로 기억된 여자가
왜 하루아침에 타인보다 더한 얼굴로 기억되었는지
처음에는 어린마음에 몰랐습니다

그대의 사랑이 원망스럽고
나를 이렇게 내팽기친 그대의 자존심이 미웠지만
그 지옥같은 하루도
더하면 더할수록 천국이 부럽지않은 세상이 된다는걸
처음에는 어린마음에 몰랐습니다

처음에는 몰랐습니다
내가 그대를 사랑한 날이 내 숨쉬는 날이라면
적어도 내가 사랑한 그대라면
오늘같은 쓸쓸함은 주지않을거라 믿었는데
어린마음에
처음에는 어린마음에 그대의 마음까지 들여다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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