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싫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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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못난 저에게... 더 이상 볼 것이 없나 봅니다
더 이상 내어 갈 것이 없나 봅니다...
가을이 빨리 지나 갔으면 합니다
떠나는 이들로 인해 패인
내 가슴 구멍 구멍마다
속속들이 한기를 느끼게 하는
이 가을 바람.. 마저 싫습니다
익히 남는 이의 고통을 너무나 잘 아는 나이기에
떠나는 이.. 붙잡건 너무나 소질이 없는 나이기에
이미 시린 맘으로 보내는건 익숙한 나이기에
그저 보냅니다...웃으면서
축복의 말만 전할 따름 입니다...
가서..성공하고.. 행복하라고...
남는 이의 고통을 너무나 잘 알기에......
사랑하는 이의 남는이가 아예 행복합니다
사랑하는 이가...친구들이..
한 잎.. 두 잎..떠나는...
이 시린 가을이 이젠 빨리 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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