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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그리움그리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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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 맞을까?

나 너에게 씌워 줬던 우산도
세월 오래되어 이젠 어딨는 줄 모르는데
나 없다고 행여 비를 맞을까?
날도 제법 차가운데...

그리 끊임없이 내리는 빗줄기로
우두커니 창밖을 향해 너를 그린다.

그런 걱정.
늘 그런 걱정.
너 떠나도 남는 건
이런 쓰잘데 없는 잔정.

하늘에 서서 보면
땅으로 치솟는 빗물 같은 느낌을
너는 한번이라도 가져 봤을런지.
생각을 바꾸면 세상이 바뀐다는데
너는 언제나 한번 내 마음 알아나 봤을런지.

굵어지는 빗줄기.
그 틈새로 남는 걱정.

너 그리는
그리움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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