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일찍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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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새벽 공기속에
난 당신을 그리고 있습니다.
어지럽게 피어나는 입김 사이사이로
그대의 얼굴을 그리며
매정한 바람을 달래며
차갑게 얼어가며
그대를 그리고 있습니다.
조금만 일찍 오세요. 그대여
아침에 오기전에
당신을 그릴 수 없게 될지도 모릅니다.
열없이 식어가는 체온보다
그대없이 식어가는 마음의 온기가
내 자신하나도 지탱할 수 없게 하기에
견디기 힘든 새벽을 혼자 지새우기엔
난 무언가가 부족합니다.
조금만 일찍 오세요. 그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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