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그리움그리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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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따스한 넋사름이 짙어지는
애잔한 하루를 기억합니다.

무엇인가 기대고 싶었던
긴 생을 얘기하고 싶었던
가슴 저미도록의 아픔을 나누고 싶었던
그런 젊은 시절의 많은 날들을
두고두고 기억힙니다.

세상은 혼자 부여쥐고 가야 한다는
설운 진리를 깨치고 난 후
늘 시린 마음 한구석에 자리하는 아픔으로
넘쳐 나는 만큼의 정을 받고 싶었습니다.

책이 우리에게 준 것은 기초적 지식일 뿐
세상은 우리가 감당하기엔 너무나 많은
예외가 존재한다는 것을
일깨우지는 못했습니다.

갈바람 스산한 느낌으로 흔들리다가
치미는 고독과 서러움으로
오늘 하루도 울어야 했습니다.

가진게 그리움 밖에 없어
차마 넘쳐 나는 걸 삭히지 못하고



울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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