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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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는 퇴색한 추억들에 마음실어
이내 나를 가볍게 한다
가벼워져라
가벼워져라
그리고는 이내 날아가 버려라
비처럼 쏟아지는 낙엽이 얼굴을 스친다
조금 시린 듯 아프다
어차피 세상살이가 이런 것을
정상인을 가장한 비정상인들이
서로를 생채기내며 살아가는 것인데
살아가는 모양이 꼭 옹기종기 빼곡한
집들마냥 치열하다
왜 눈 앞의 문제에 아둥바둥대며
생떼를 쓰는 것인지
꼭 세 살바기 아이들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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