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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그리움그리기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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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야 했습니다.
우리의 이별은 안타까운 마음처럼
더욱 길어야 했습니다.

이 저녁
내 밟고 있던 그대의 긴 그림자 끝을
차마 놓치기 싫어
몇 걸음 다가서던 그 때의 그 시간은
없었어야 했습니다.

순간 순간 정 다독거려 살던
그 현란하고 화려 했던 많은 추억을
어둠으로 덮어야 하는 아림을 감내 하기엔
너무도 여렸기에 서러워야 했습니다.

늘 해 뉘었해지는 이때면
그때의 이별은 없었어야 했거나
더 길어야 한다며

미어지는 아픔으로 그리움을 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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