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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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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헛된 말들로 널 괴롭히지 말고

이젠 니가 부르는 내 세음절의 이름에도

난 아파하거나 고통스러워 하지 않아야지

단 한번이라도 다정하게 만나지 못할거면

애써, 너 향한 자리는 그대로 비워두고

못된 주문으로 그 방문을 잠궈 버려야지

넌 내게서 소중하다는 말은 하지 말고

누가 봐도 아름다운 여자라고만 말해야지

겨울예감으로 추워하면 안아 주지는 말고

겉옷만을 건네 주며, 눈은 마두치지 말아야지

니가 울지 않으면 나도 울지 않는다고 해 놓고

니가 울 때면 난 소리내지 않고 울어야지

니가 이 모든 걸 알아차려 화를 낼 때면

난 버림받는데 익숙하다며, 부추겨야지


나는 그렇게 너에게서

나중의 사람으로만 남아 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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