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이란..


눈을 떠 나를 봐요.
항상 당신을 바라보는 제가 보이나요?
많은 사람들 속에 당신을 아껴줄 제가 보이나요?
잠에서 깨서 나를 봐요.
진정한 사랑의 눈을 보아 주세요.

귀 기울여 나를 찾아 주세요.
언제나 당신을 사라스런 목소리로 부르는 제가 들리나요?
당신이 슬플때나, 행복할때 위로와 기븜을 드리는 제가 들리나요?
조용히 작은 소리 하나 놓치지 마세요.
전 당신이 놓치기 쉬운, 외면할 그런 곳에 제가 있답니다.
다시 한번 들어보세요.

지금 당신의 옆을 봐주세요.
비록 마음이지만 제가 있답니다.
괴로울때 당신을 감싸 주며, 용기와 자신감을 드리는 제가 있답니다.
당신이 이루말하지 못 할 슬픔에도, 전 당신을 지키며 함께 눈물을 흘
렸답니다.
눈으로 보아주지 말아주세요. 느끼세요.
당신이 지나친 사소한 그런 모습에 제 마음이 거기 있답니다.
당신은 느끼지 못할 테지만...


모든걸 의미 심장하게 보아주지 말아주세요.
저의 사랑은 언제나 같으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랍니다.
때론 무심한 당신의 그 한마디 한마디가 가슴 아플 때도 많답니다.
하지만 저의 사랑은 변하지 않습니다. 비록 말은 할 수 없지만
당신과 함께 하고픈 저의 작은 소망 하나 들어 주세요.

잠시 떠난다 한들 전 언제나 그대로 입니다.
당신의 마음이 잠시 어긋나도 전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저보고 떠나라 한다면 아무 미련 없이
당신 곁을 떠날 수 있어요.
당신은 그런 저의 맘을 모를 거예요.

제가 잠시 안보인다 해도
떠난거라 생각지 말아 주세요.
당신이 고이 간직해준 저의 기억 만으로도 전
떠날 수 없답니다.

절 찾으려 하지 마세요. 그럴 수록 전 계속 숨게 됩니다.
하지만 모른척 하지 마세요. 그냥 맘이 이끄는 대로 그렇게 해주세요.
당신의 마음 속에 간직한 아름다움을 용기 내어 말하세요.
그럴 수 없다면, 저의 작은 소망 하나 들어 주세요.

언제나 저와 함께 해주시겠다고,
당신의 마음속으로 저의 작은 소망 하나 들어주세요.
당신을 구속시키려는 것이 아니랍니다.
당신의 사랑을 빼앗으려는 것은 더 더욱 아닙니다.
절 사랑해주시지 않아도 전 하나도 슬프지 않아요.
단지 언제까지나 당신의 기억 속에 담겨진 저의
믿음과 우정을 잊지 말아 주세요.


전 당신의 행복을 빌어 드리고 싶어요.
멋진 사랑으로 당신이 언제나 미소 지었으면 해요.
하지만 제가 그 행복을 드릴 수는 없어요.
당신이 절 보지 못하기 때문이죠.
그냥 그렇게 당신의 사랑을 찾아 길을 가주세요.
당신을 행복으로 이끌 사람이 있을 거랍니다.

그대여,
눈을 떠 나를 봐요.
이제 당신을 바라만 보는 제가 보이나요?
말해주세요. 당신을 언제까지나 빌어줄 제가 느껴지나요?
사랑을 외치는 제 목소리가 들리나요?
다시 한번 눈을 떠 나를 봐요.
믿기 어렵겠지만, 당신의 마음 속에 제가 있을 거예요.

9.27

주제:[(詩)사랑] 이**주**님의 글, 작성일 : 2000-10-23 00:00 조회수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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