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그리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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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은 없을게다,
구차한 변명에 발 묶지도 않았으니.
그저 가진 그리움이 많아
너의 이름을 되뇌인다.
지나는 세월
한번쯤 기억하며 살아도 될 테니깐.
그 언젠가
뉘엇한 해거름에
속 아리게 스며드는 주취로
빗장지른 가슴 한 칸
남모르게 열어두고 난 후
밀려드는 혼돈에
홀로 지탱해야 하는 아픔도 있었다,
모진 꼴 보이기 싫은 자존심에.
허나 이제 너는
느낌 고운 옛사람으로 살며
가끔씩 주어지는 그리움 같을 게다.
사랑을 가져 본 후의
헤어날 수 없는 그대 그리움 있어
무지도 괴로웠던 시절이
세월이 지난 후에사 아름답다,
아! 지금에사
이렇게 눈 시린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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