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그리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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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에게
가는 한 줄 속박의 끈으로
죄지 않았을까 하는
여린 마음을
아직도 버리지 못하고 산다.
보고 싶다는 갈망이
짙어 미어져도
끝끝내 가슴의 병으로만 두고
떠나 버렸던
그때의 잘못으로
지울 수 없는 상흔이
무지의 아픔으로 다가오고
가슴팍 모진 정리(定離)의 멍 들어
혼자 부여쥐고 뒹구는 날에도
안타까운 세월만 쉼 없이 흘러
아낌 없던 사랑은 지워져만 가고
버리지 못한 여린 마음엔
아픔만 늘어
음악의 끝처럼 사라지지 못하고
멍울져 내리는
추억의 정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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