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마음의 내면깊이 꼬치는 첫 불꽃
마음의 은빛 현악기를 켜는 첫 신비의 가락

그것은 삶의 허황함속에서 찾은 두려움
삶과 운명사이에 있는 인간의 첫 아픔

영혼앞에 시간을 펼쳐놓고
양심의 깃발을 보는 그순간

그것은 사랑의 신이 뿌린 씨앗
애정과 영혼속에 핀 붉은 열매

그것은 사랑하는이의 부드러운 첫시선
눈동자의 떨림도 멈춰버린 고요

그것은 가느다란 울림속에 우뚝선 영원
사랑의 들판속에 홀로 서 있는 自我

첫시선의마주침은
하늘과 땅이 생길때에 물위에 어른대는
낯설음과 다가옴을 잇는 첫모금입니다.

주제:[(詩)사랑] 김**령**님의 글, 작성일 : 1999-10-08 00:00 조회수 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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